삶의 전환점을 맞았던 순간

안녕하세요.
문경이에요.
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는 계기가 있어요.
오늘은 그때 그 여름을 생각하며 글을 적어보겠습니다.
너무 더운 여름날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동네를 걸어 다녔어요.
너무나도 힘든 마음뿐이고 아무도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죠.
아마 다른 누군가가 제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었을 거예요.
하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하지 못했죠.
그저 힘들기만 한 마음을 이끌고 버티고 참으며 살아갔어요.
그 여름날 학교 앞을 지날 때 폭발하듯이 감정이 터져 나왔죠.
앞에 있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했어요.
그녀였어요. 참 신기하게 만난 사람이고 잊을 수 없는 인연이에요.
너무 더워서 한참을 걸어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어요.
저는 참 사소하고 힘들었던 마음을 막 쏟아내기 바빴는데 차분히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도 해주었죠.
아무런 거부 반응도 없고 나를 싫어하는 기색도 없고 불안해하지도 않았고 참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신기한 사람이었어요.
세상이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었고 나를 위하는 마음이 이런 것일까? 내가 존중받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.
삶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또 배워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.
포기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다음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.
새로운 좋은 인연 또 좋은 활동들로 내년에는 더 행복해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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